16/10/2025
10월 16일 목요일 달콤상큼한, 목넘김.
사용하는 재료의 종류가 많다보니 관리에 신경써야하는데 무엇보다도 적정한 재고만 유지해서 신선도를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비가 오는데도 찾아주신 분들이 많아 주 메뉴 대부분이 품절되어 아침 일찍부터 장을 보러 나섰습니다. 클릭 몇 번으로 주문할 수 있는 재료가 있는가하면 굳이 찾아가서 사와야하는 목넘김이 고집하는 재료들이 있습니다.
당도가 올라 분이 잔뜩 올랐는데도 알이 성글고 작아 공판장에 낼 수 없다는 포도를 한 박스 받아오면서 잠시 생각에 빠졌습니다. 커피를 내리면서 한 알 씻어 맛을 보니 달기만한 캠벨포도가 아니라 상큼한 맛이 두드러집니다. 일년에 한 번 수확하는 건데 ‘상품성‘이 없다니… 무척 속이 상합니다.
달콤상큼한 못난이캠벨은 오늘 오시는 분들께 에피타이저로 몇 알씩 내보려고 합니다. 스테이크에 가니쉬로는 어떨까, 생각도 해보고요. 매년 요맘때면 포도잼을 조금 만들곤하는데 잼만들기에는 이 상큼함이 너무 아깝습니다.
수확의 계절이다보니 각종 재료를 구하고 받아 갈무리하느라 분주해서 소식이 뜸했는데 재료이야기로 자주 찾아올게요. (냉동고와ㅠ냉장고가 부족합니다…😭😭😭)
오늘도 목넘김은 네이버예약과 워크인, 쿠팡이츠 모두 올데이 메인메뉴, 커피 가능합니다. 여유로움을 준비하고 기다리겠습니다.
먹고 마시는 모든 것을 사랑하는, 목넘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