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카페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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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과 바람의 집」불타는 사막의 더위에도 흙집 안은 시원하고 쾌적하다.모래폭풍이 불고 나면 수북이 쌓인 모래를 쓸고 닦고 다시 손으로 흰 회벽을 칠하며 정결함을 유지한다. 마당엔 커다란 그늘나무와 꽃들을 심고 가꾼...
06/08/2026

「햇살과 바람의 집」
불타는 사막의 더위에도 흙집 안은 시원하고 쾌적하다.
모래폭풍이 불고 나면 수북이 쌓인 모래를 쓸고 닦고
다시 손으로 흰 회벽을 칠하며 정결함을 유지한다.
마당엔 커다란 그늘나무와 꽃들을 심고 가꾼다.
햇살과 바람이 드나들고 세월만큼 나무가 커나가는 집.
작지만 구성이 잘되어 여백미와 편안함이 느껴지는 집.
건물과 물건이 아닌 사람이 주인으로 생동하는 집.
-Old Dongola, Nubian, Sudan, 2008.

📷사진\글 박노해
📙사진에세이04 『내 작은 방』 수록작

「A house of sunshine and wind」
Even in the heat of the burning desert, the inside of the earthen house is cool and pleasant.
After a sand storm, the piles of sand are swept and wiped away, and the white plastered walls are repainted again by hand to maintain cleanliness.
They plant and tend for the large shade-giving trees and flowers in the yard. A house where the sun and wind pass in and out and the trees grow as the years go by.
A small but well-organized house that feels roomy and comfortable.
A vibrant house where a person, not a building or object, is the master.
-Old Dongola, Nubian, Sudan, 2008.
📷Photo and text by

#박노해 #사진전 #내작은방 #필름사진 #수단

「우정이 자라는 난민촌 학교」패인 흙담 앞에 다 낡은 칠판 하나, 따가운 햇빛을 피할 교실도 책상도 없지만 아프간 난민촌 아이들은 어린 동생들까지 데리고 먼 길을 걸어 학교에 나온다. 아이들이 이렇게나 열성으로 학교...
30/07/2026

「우정이 자라는 난민촌 학교」
패인 흙담 앞에 다 낡은 칠판 하나,
따가운 햇빛을 피할 교실도 책상도 없지만
아프간 난민촌 아이들은 어린 동생들까지
데리고 먼 길을 걸어 학교에 나온다.
아이들이 이렇게나 열성으로 학교에 오는 건
산술이나 글자를 배우기 위해서만이 아니다.
점심으로 싸온 빵을 조금씩 떼어 모아서
얼마 전 지뢰를 밟은 친구네 집을 찾아가고,
싸운 애들을 모아 화해의 악수를 시키고,
‘연 날리러 가자, 굴렁쇠 하자, 축구 하자,
포도 따 먹으러 가자’ 하루가 바쁘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그저 자연과 친구들과 있으면
놀고 싸우고 화해하고 돕고 경쟁하고 협력하고
그렇게 서로 배우고 기대며 스스로 자란다.
학교가 줄 수 있는 최고의 미덕은
그런 우정을 쌓아갈 만남의 기회인 것을.
-Mardan, Khyber Pakhtunkhwa, Pakistan, 2011.

📷사진\글 박노해
📘05『아이들은 놀라워라』 수록작

「A refugee camp school where friendship grows」
An old blackboard in front of a dented mud wall.
There are no classrooms or desks sheltered from the scorching sunlight, but the children in Afghan refugee camps, even the younger siblings, walk a long way to school.
Children come to school with so much enthusiasm, not just to learn arithmetic or letters.
It’s because the day is busy, collecting some of the bread bought for lunch, then going to the house of a friend who stepped on a landmine a while ago, bringing together children who quarreled helping them shake hands in reconciliation, and let’s fly a kite, let’s play hoop, let’s play soccer, let’s go pick some grapes to eat.
Children simply grow up on their own when they are with nature and their friends, playing, fighting, reconciling, helping, competing, collaborating, learning from each other and leaning on each other.
The greatest virtue that school can give is an opportunity to meet and build such friendships.
-Mardan, Khyber Pakhtunkhwa, Pakistan, 2011.
📷Photo and text by

#박노해 #사진전 #필름사진 #국제우정의날 #파키스탄

📷매주 만나는 ‘박노해 시인의 사진 한 컷’14년 동안 라 카페 갤러리에서 열렸던박노해 사진전의 감동을 온라인에서 이어갑니다🌿① 「여명에 물을 긷다」여명은 생의 신비다.밤이 걸어오고 다시 태양이 밝아오면오늘 하루 새...
10/04/2026

📷
매주 만나는 ‘박노해 시인의 사진 한 컷’
14년 동안 라 카페 갤러리에서 열렸던
박노해 사진전의 감동을 온라인에서 이어갑니다🌿

①
「여명에 물을 긷다」
여명은 생의 신비다.
밤이 걸어오고 다시 태양이 밝아오면
오늘 하루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다.
에티오피아 고원에서 하루의 시작은
먼 길을 걸어 물을 길어 오는 것.
이 물로 밥을 짓고 몸을 씻고
가축의 목을 축이리라.
짐을 진 발걸음은 무겁고 느리지만
이 삶의 무게에 사랑이 있고 희망이 있다면
기꺼이 그것을 감내할 힘이 생겨나느니.
나는 하루 하루 살아왔다.
감동하고 감사하고 감내하며.
ㅡ Lalibela, Ethiopia, 2009.

📷사진\글 박노해
📗사진에세이 01 『하루』 수록작

「Drawing water at daybreak」
Daybreak is life’s mystery.
When night comes walking then the sun rises again, a new life begins.
As day dawns in the Ethiopian Highlands, I return home from a long journey to draw water.
With this water, I will wash rice, wash myself, and quench the cattle’s thirst.
My steps bearing such a burden are heavy and slow but if there is love and hope in the weight of this life’s burdens, the strength to endure is given.
I have ever lived day by day. I am touched, give thanks, endure.
ㅡLalibela, Ethiopia, 2009.

- Photo and text by

D-4대표 메뉴 ’계절담은차‘는 이 땅의 농부님들이 정직하게 기른 제철과일로 손수 담근 차예요. “집에서 만들어 봤는데 이 맛이 안 나요. 비법이?” 매일 아침 손수 썰고 담는 정성과 사랑이요:) 차에 올린 로즈마리...
25/03/2026

D-4
대표 메뉴 ’계절담은차‘는
이 땅의 농부님들이 정직하게 기른 제철과일로 손수 담근 차예요. “집에서 만들어 봤는데 이 맛이 안 나요. 비법이?” 매일 아침 손수 썰고 담는 정성과 사랑이요:)
차에 올린 로즈마리, 타임 등의 허브는 옥상에서 직접 키운 것으로 14년 동안 한 잔 한 잔에 진심을 다했어요.
”세상 어디에도 없던 이 한 잔, 많이 그리울 거예요.“ 계절의 맛을 함께 음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언젠가, 새 계절에 더 새로운 맛으로 다시 만나요🤍

📍여러분이 가장 사랑한 ’계절담은차‘는?

[봄]
🍊제주 한라’봄‘티 Hanrabong Tea
*지금 라 카페에서 드실 수 있어요:)

🍓깊은산골 산딸기티 Wild berry Tea

[여름]
🍃오미자 민트 티 Schisandra Mint Tea

🍑하늘 복숭아 티 Peach Tea

[가을]
🍎시나몬 애플 티 Cinnamon Apple Tea

[겨울]
🍋제주 햇살 레몬차 Lemon Tea

💛오직 유자tea Yuja Tea

*2012.04.16 - 2026.03.29*

📸 박노해 사진전 〈산빛〉
화-목 11시~18시
금-일 11시~21시 *매주 (월) 휴무
서울시 종로구 통의동 10

D-5NO WAR!따뜻한 봄기운이 완연한 요즘. 하지만 지구마을 곳곳은 폭음과 불안 속에 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라 카페 갤러리를 운영하는 비영리단체 ’나눔문화‘는 지난 20여 년간 캠페인과 박노해 시인의 사진전 등...
24/03/2026

D-5
NO WAR!
따뜻한 봄기운이 완연한 요즘.
하지만 지구마을 곳곳은 폭음과 불안 속에
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라 카페 갤러리를 운영하는
비영리단체 ’나눔문화‘는 지난 20여 년간
캠페인과 박노해 시인의 사진전 등을 통해
전쟁반대 목소리를 이어왔습니다.

봄은 누구에게나 봄이어야 합니다.
고통받는 땅에도 봄볕이 가닿기를 바라며
라 카페에서 평화의 메시지를 나눕니다.

[NO WAR! 라 카페에서 나눠드려요]
🔖미니 손피켓: 일상 속에서 평화 마음 모으기
📰나눔문화 소식지: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침략 심층 분석 글,
폭탄 속에서도 수업을 이어가는 팔레스타인
이야기가 담겨있어요.

라 카페의 시간이 이제 5일 남았습니다.
공간은 사라지지만, 이 곳에서 우리가 나눈
평화의 마음은 계속 되길 바라며🌿

*2012.04.16 - 2026.03.29*

📸 박노해 사진전 〈산빛〉
화-목 11시~18시
금-일 11시~21시 *매주 (월) 휴무
서울시 종로구 통의동 10

D-10힘들었던 수험생 시절,박노해 시인의 글로 희망을 얻고이제는 아이들에게 사랑을 나누는교사가 된 남채연님🍀불안할 때마다 이곳에서위로를 받던 스무 살 청년에서,타인에게 따뜻함을 전하는변호사가 된 이시원님 🌱편지에 ...
19/03/2026

D-10
힘들었던 수험생 시절,
박노해 시인의 글로 희망을 얻고
이제는 아이들에게 사랑을 나누는
교사가 된 남채연님🍀

불안할 때마다 이곳에서
위로를 받던 스무 살 청년에서,
타인에게 따뜻함을 전하는
변호사가 된 이시원님 🌱

편지에 담긴 고백들을 읽으며 다시금 깨달아요.
라 카페 갤러리가 존재했던 14년은
우리가 더 좋은 사람이 되기로 노력했던 시간,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씨앗을 나눈 시간이었음을.
소중한 시간을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마지막 전시, 박노해 사진전 〈산빛〉에서
시인이 전하는 단단한 사유와 사랑의 품을 느껴보세요☀️

*2012.04.16 - 2026.03.29*

📸 박노해 사진전 〈산빛〉
화-목 11시~18시
금-일 11시~21시 *매주 (월) 휴무
서울시 종로구 통의동 10

D-12박노해 시인은 2003년 이라크를 시작으로 지도에도 없는 세계의 마을을 다니며, 현장의 진실과 희망의 원형을 필름 카메라에 담아 전해왔습니다. 그렇게 2012년부터 이어진 ‘라 카페 갤러리’의 24번의 무료 ...
17/03/2026

D-12
박노해 시인은 2003년 이라크를 시작으로
지도에도 없는 세계의 마을을 다니며,
현장의 진실과 희망의 원형을
필름 카메라에 담아 전해왔습니다.

그렇게 2012년부터 이어진
‘라 카페 갤러리’의 24번의 무료 전시.
매번 깊은 울림의 사진전이 가능했던 건,
장인들의 손길과 정성이 더해졌기 때문입니다.

―
✍️ 영문 번역 | 안선재 서강대 명예교수

🎞️ 아날로그 인화 | 유철수 마스터 프린터

📍 기획 자문 | 이기명 〈사진예술〉 발행인
―

‘라 카페 갤러리’의 마지막 사진전, 박노해 〈산빛〉.
장인들이 만들어낸 그 깊은 울림의 시간을
직접 체험해 보세요.

2012.04.16 - 2026.03.29

📸 박노해 사진전 〈산빛〉
화-목 11시~18시
금-일 11시~21시 *매주 (월) 휴무
서울시 종로구 통의동 10

D-20 14년 동안 아날로그 사진전을 선보여온 ’라 카페 갤러리‘가 20일 후면 문을 닫습니다.마지막 사진전, 박노해 〈산빛〉.시인이 낡은 수동 필름카메라로 포착한 찰나와유철수 프린트 마스터 손끝에서 피어난 정통 ...
09/03/2026

D-20
14년 동안 아날로그 사진전을 선보여온
’라 카페 갤러리‘가 20일 후면 문을 닫습니다.

마지막 사진전, 박노해 〈산빛〉.
시인이 낡은 수동 필름카메라로 포착한 찰나와
유철수 프린트 마스터 손끝에서 피어난
정통 아날로그 인화를 선보입니다.

이제는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아날로그의 사진의 감동을 직접 마주해 보세요🎞️🌿

2012.04.16 - 2026.03.29

📸 박노해 사진전 〈산빛〉
화-목 11시~18시
금-일 11시~21시 *매주 (월) 휴무
서울시 종로구 통의동 10

D-2114년의 계절을 함께해온 ‘계절담은차’.이 땅의 농부님들이 정직하게 기른제철 과일로 손수 담근 차를 나눠왔습니다.그 긴 여정을 마무리하는마지막 계절의 맛, ‘제주 한라봄티’🍊✔ Handmade: 매일 아침 제...
07/03/2026

D-21
14년의 계절을 함께해온 ‘계절담은차’.
이 땅의 농부님들이 정직하게 기른
제철 과일로 손수 담근 차를 나눠왔습니다.
그 긴 여정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계절의 맛, ‘제주 한라봄티’🍊

✔ Handmade: 매일 아침 제주 한라봉으로 직접 담근 수제청
✔ Fresh: 갓 짜낸 한라봉 생즙의 진한 풍미를 더하다
✔ Taste: 입안 가득 터지는 새콤달콤한 과육과 향긋함

한 모금 마시면 어느새 내 마음까지
봄빛으로 고요히 물드는 시간✨
마지막 계절담은차의 여운을 느껴보세요.

*2012.04.16 - 2026.03.29

화-목 11시~18시
금-일 11시~21시 *매주 (월) 휴무
서울시 종로구 통의동 10

D-34 *마지막 문 여는 날 2026.03.29(일)아쉬운 작별 인사를 전합니다.’라 카페 갤러리‘가 3월 29일을 끝으로 문을 닫습니다. 이 말을 어떻게 전해야 할까 많이 고민했습니다.갑작스러운 소식에 놀랄 얼굴...
23/02/2026

D-34
*마지막 문 여는 날 2026.03.29(일)

아쉬운 작별 인사를 전합니다.
’라 카페 갤러리‘가 3월 29일을 끝으로 문을 닫습니다.

이 말을 어떻게 전해야 할까 많이 고민했습니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놀랄 얼굴들이 아른거립니다.

2012년 종로구 부암동에 문을 열고
2019년 서촌으로 이전해 총 스물네 번의
무료 사진전을 진행해왔는데요.
건물의 임대료가 급격하게 인상이 돼
더는 이 공간을 지속하기 어려워졌습니다.

지난 14년간 41만 명의 발길이 머물며
’평화의 순례지‘ ’내 영혼의 안식처‘로
사랑 받아온 ’라 카페 갤러리‘.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서촌에서의 여정은 마무리되지만
언젠가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만날 날을 약속 드립니다.

우리에게 남은 시간은 단 34일.
그동안 받은 사랑을 나누고자
분주히 선물과 이벤트를 준비 중입니다.

마지막 전시, 박노해 시인의 사진전 〈산빛〉도
관람하고 ’라 카페 갤러리‘의 마지막 페이지를
함께 채워주세요. 기다릴게요!
2012.04.16 - 2026.03.29

*마지막 문 여는 날 2026.03.29(일)*
화-목 11시~18시
금-일 11시~21시 *매주 (월) 휴무
서울시 종로구 통의동 10

Address

종로구 자하문로10길 28 (통의동 10)
Seoul
03044

Opening Hours

Tuesday 11:00 - 22:00
Wednesday 11:00 - 22:00
Thursday 11:00 - 22:00
Friday 11:00 - 22:00
Saturday 11:00 - 22:00
Sunday 11:00 - 22:00

Telephone

+8223791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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