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5/2026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2월 말, 시소의 영업을 마무리한 뒤
생각보다 긴 시간을 조용히 보내고 있었습니다.
무언가를 새롭게 시작한다는 건…
설레는 마음만큼이나 많은 고민과 준비가 필요하다는 걸 요즘 더 깊게 배우고 있습니다.
그 시간 동안 저희는…
조금은 생소한 소식일 수 있겠지만
매일을 씻고, 불리고, 삶고, 갈고…
또 씻고, 불리고, 삶고, 갈기를 반복하며 우리가 정말 오래 좋아할 수 있는 일을 준비해왔습니다.
아마 시소를 기억해주시는 분들이라면
저희가 전하는 이 소식이 꽤 낯설게 느껴지실 것 같습니다.
사실 저희도 그랬습니다.
오랜 시간 고민해온 마음과 지금의 우리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방향을 따라가다 보니 조금은 낯설고 새로운 모습 앞에 서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새로운 이름으로 인사를 드리려 합니다.
시소를 이어갈 새로운 이야기는…
성산콩국 입니다.
국내산 백태를 매일 직접 삶고 맷돌로 갈아 만드는 콩물로 따뜻한 콩국 과 사계절 콩국수 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시소와는 또 다른 모습이지만 천천히 정성을 들인다는 마음만큼은 여전히 같은 모습으로 이어가보려 합니다.
5월 11일 월요일, 가오픈을 시작합니다.
시소만큼이나 자연스러운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천천히, 정성껏 준비하겠습니다.
뜬금없는 새로운 소식인 만큼 저희 역시 긴장과 설렘 속에서 쉽게 잠들지 못하는 밤을 보내고 있네요.
마지막으로
잊지 않고 궁금해해주시고 기억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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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소를이어술이없는
#성산콩국 #따뜻한콩국 #사계절콩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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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20초의용기가필요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