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7/2026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가능주의자가 되려 합니다. 큰 빛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반딧불이처럼 깜박이며.“ - 나희덕, 「가능주의자」 중
어두운 밤하늘에 반딧불이 하나만 보여도 한 줌의 희망이 생기듯, 7년 넘게 츠쿠모를 운영하며 저를 다시 걷게 만든 건 언제나 손님들이 건네주신 미약하고도 따뜻한 빛이었습니다.
요즘처럼 모두가 어려운 시기, 이따금 5년 전, 3년 전, 2년 전에 오셨던 손님들이 다시 찾아주십니다. 얼굴도 미처 다 기억하지 못하는 제게 ”어려운 시절인데 오래 있어줘서 고맙다“며 손을 잡아주시는 분들.
그 다정한 인사가 제게는 어둠 속에서 마주한 반딧불이 같았고, 도리어 제가 위로받는 한 줌의 희망이 되었습니다.
보내주신 고마운 마음들 잊지 않고, 저 또한 기꺼이 내일을 꿈꾸는 가능주의자가 되어 이 자리를 지키겠습니다. 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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