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9/2026
지난 8월, 가까운 이웃 일민미술관의 《바이브 에라》 전시 오프닝에 아사시가 함께했습니다. 이날 준비한 차는 ‘산고’. 오미자와 히비스커스의 산미에 민트의 서늘함을 더한 블렌드입니다.
《바이브 에라》는 이미지와 몸의 감각, 재료와 기술이 서로 얽히며 하나의 형태에 이르는 순간을 바라봅니다. 그 과정에는 선택뿐 아니라 우연과 지연, 때로는 실패도 남습니다.
케이터링을 마치고 나오며, 무언가를 섞는다는 건 완성된 답을 만드는 일이라기보다, 그 사이에서 이전에는 없던 감각을 발견하는 일에 가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사시가 지향하는 ‘블렌드’의 언어로 전시의 시작을 함께할 수 있어 뜻깊었습니다.
《바이브 에라》전시는 10월 25일까지, 일민미술관에서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