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12/2025
올해는 유난히 더 빠른것만 같은
2025년의 마지막 입니다
매일 신선한 채소를 씻고,
그날 가장 싱그러운 색을 고르며
“오늘도 누군가 한끼 든든한 샐러드를 드셨으면 좋겠다”
그 마음 하나로 매장을 열었습니다.
돌이켜보면 완벽했던 날보다
부족했던 날이 더 선명합니다.
기다리게 해드렸던 순간들,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맛과 서비스,
더 세심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았던 기억들까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문을 열면 찾아와 주셨고,
익숙한 얼굴로, 혹은 조용한 미소로
저희 매장을 선택해 주셨습니다.
그 선택 하나하나가
얼마나 큰 응원이었는지
얼마나 깊은 책임이었는지
이제야 제대로 알게 됩니다.
샐러드 한 그릇은
단순한 식사일 수 있지만
누군가에겐 바쁜 하루의 숨 고르기였고
누군가에겐 스스로를 챙기는 작은 약속이었겠지요.
그 소중한 시간을 저희에게 맡겨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부족한 점은 더 배우겠습니다.
아쉬웠던 부분은 외면하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늘 애정으로 지켜봐 주신 마음에
익숙해지지 않고, 당연하게 여기지 않겠습니다.
2026년에도
화려하지 않아도 정직하게,
빠르지 않아도 성실하게
한 그릇 한 그릇에 마음을 담겠습니다.
올해도 저희 매장을 아껴주셔서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하루가 조금 더 건강하고
조금 더 따뜻해지길 바라며
오늘도 내일도, 그 자리에 있겠습니다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