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05/2026
5월의 오차드.
정원엔 해를 넘어 핀 꽃들, 새로 심은 꽃들이 여기저기 피어 납니다. 눈으로 보랴, 사진 찍으랴, 반가워 하랴 정원에서 바빠야 하는데 요즈음엔 저보다 손님들이 더 즐겨주시네요.
더 없이 사랑받는 요즘이예요. 목향장미가 지고 조용해 지려나 했는데 정원 자체를 즐기시는 분들이 많아서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저는 조금 한가해지는 5시 이후에 주로 거닐어보아요.
몇가지 파종이라는걸 해봤는데 이놈들이 얼마나 자리 잡았나 들여다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둥둥이들도 지는 해와 살랑이는 바람에 기지개를 피고 눕고 저는 흔들리는 나뭇잎들을 바라봅니다. 향기로 발을 잡는 스위트피와 고광나무 앞에서 킁킁대보고요.
행사도 많고 지천이 아름다운 5월이였습니다. 6월은 어떨까요?
가혹한 날씨가 너무 이르지않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