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3/2026
-안녕하세요
꾸이집 입니다.
다들 말씀하시네요. 평화시장 정말 잘되는 가게였는데
왜 갑자기 업종변경을 했냐면서..
첫날에는 3년 단골 손님분들이 오셔서 문앞에서 어리둥절
한참을 서계시더라구요. 제 얼굴보고 들어오셔서 맛있게 드시고
가시긴 했는데 정말 많이 아쉬워 하셨습니다.
맞습니다. 평화시장 정말 괜찮은 가게였죠.
하지만 기성 냉동제품 하나 쓰지않고 모두 수제로 만드는
40가지에 육박하는 메뉴의 압박에 주방의 피로도가 심해졌고
결국에는 음식의 퀄리티를 기준치에 맞추지 못하는 문제점,
앞으로도 그런 문제는 계속 될것이란 판단이 섰습니다.
평화시장은 여건이 허락하는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약간 작아진 규모로 정말 맛있는 안주거리들을 가지고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그때까지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정말 도깨비 놀음 같은 2주였습니다.
평화시장의 영업을 계속하면서 꾸이집으로 변경하기 위해
딱 보름동안 하루 2,3시간밖에 못자는 강행군을 했더랬죠.
영업시간 전에 작업하고, 공사하고, 휴무일에 또 공사하고
그렇게 조금씩 조금씩 인테리어와 시설을 변경하고 필요한
부분을 채워가면서 새벽에는 모슬포와 한림항에 오가며
생선 공급를 찾아다니고, 계약하고.. 정말 이렇게 열심히 살았던적이 있던가 싶을 정도로 준비했습니다.
인생을 갈아넣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제대로 한번 해보려고 합니다.
누가 봐도 우와 할만큼 멋진 한상을 차려주는
숯불생선구이 전문점 꾸이집이 되겠습니다!
많이 사랑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