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2/2025
음미를 정리하며… 😌
많은 분들의 손과 마음이 닿아 있는 매장인지라, 소란스레 인사를 전합니다.
27살이 되는 해에 나를 가득 담은 매장을 열겠다는 목표를 두고서 22년, 조금은 이르게 문을 열었던 음미.
맛이 있는 음식이 무엇인지는 알지만
칼을 제대로 잡아본 적도, 불을 다뤄본 적도 없어 이리저리 베이고 데이며 온 체력을 다 해 집에 돌아오면 씻지도 못한 채 쓰러지듯 잠들던 날들이 선연히 떠오릅니다.
서툴 때에 그 서툼을 예쁘게 봐주시고,
음미를 하며 더 ’잘됨‘보다 이 일을 함으로서 더욱이 ’행복‘하길 바라며, 홀로 어떻게 만들어진 공간인지 알기에 음미가 오랫동안 자리를 지켜주길 나보다 더 간절히 바라주셨던 고객님들과 친구들 직원들까지.
이정도까지 받아도 되나 싶을 만큼 많은 사랑과 도움을 받았습니다. (감히 말하자면 저만큼 받은 사람 없을 거예요...진짜루..😭)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감사드릴만한 일들이 너무너무 많지만 짧게 인사드립니다..
모두가 사랑방을 만들어주었던 쌍촌동 음미는1월 4일까지 운영하며, 곧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