덱체어와 스트라이프에 대한 저의 각별한 사랑은 영국 남서쪽 유명한 해변리조트 Woolacombe로 온 가족이 여름휴가를 갔던 1987년 여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우리 아버지는 용감하게도 나, 2명의 누나와 2명의 여동생 그리고 할아버지 할머니를 포함해 총 9명의 인원을 이끌고 가족의 첫 여름휴가를 떠나셨습니다.
여느휴일과 같이 누이들과 차 안에서 티격태격 다투었고, 날이 어두워졌는데 카라반 파킹도 못하고 텐트도 못치자 부모님은 휴가를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하셨죠. 여기까지는 아주 평범한 영국가족여행의 이야기죠. 제 기억에 오래도록 남았던 기억은, 나의 할아버지 프레드였어요.
프레드 할아버지는 장소와 날씨를 불문하고 항상 쓰리피스 정장에 스트라이프 무늬의 덱체어를 가지고 다니셨죠. (심지어 바닷
가에 놀러가는 날에도 정장을 입으셨어요!) 물론 주머니 안에는 휴대용 술병이 들어있지요. 할아버지가 항상 약속시간보다 20분이나 일찍 오시기 때문에 덱체어를 가지고 다니셨던거 같아요. (사실 제 할아버지는 아주 많은 시간을 그의 전용 덱체어에서 보내셨는데 장소는 주로 맥주집이었답니다!)
어쨌든, 25년이 지난 지금도 한가지 에피소드가 기억에 남네요. 여름 휴가를 함께 보내던 어느날, 우린 모두 물장난 치러 바다로 갔어요. 아이스크림도 먹고, 보기 드문 영국에서의 뜨거운 태양도 즐겼지요. 함께 점심을 먹고나자 프레드는 해변가 산책로에서 우리를 기다리신다고 했어요. 몇 시간동안 비치에서의 떠들썩한 물놀이가 끝나고 가보니, 할아버지는 가로등 아래 덱체어로 자리를 잡으시고 코를 골며 주무시고 계셨죠. 그리고는 모두가 한바탕 신나게 웃었던 장면을 목격했어요.가로등위에 앉아있던 비둘기가 할아버지의 이마에 그만..! 넓은 이마에 비둘기똥이 반짝거리며 흘러내렸지만 아무것도 모른 채 주무시고 계셨어요. 10살짜리 꼬마였던 제게는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었던 일이었어요.
프레드의 덱체어를 차에 옮기는 특권(?)이 제게 주어질 때면 전 항상 빠른 걸음으로 가서 몇 분이라도 다른 가족들이 오기 전까지 할아버지의 덱체어에 앉아있곤 했습니다. 어린시절 제 기억에도 정말 편안한 의자였죠.
아주 오래전에 태어나 영국의 비치나 공원을 방문했거나, 사고전의 타이타닉 크루즈 여행을 할 수 있었다면, 생생한 칼라의 스트라이프 덱체어가 군인처럼 정렬 된 모습을 볼 수 있었겠죠. 덱체어는 지금까지도 영국문화의 심볼 중 하나입니다. 영국의 여왕, 애프터눈 티, 그리고 크리켓 게임만큼이나 말이죠. 지금도 영국전역의 비치나 테니스 매치, 캠핑사이트 그리고 런던의 하이드 파크를 포함한 많은 공원에서 덱체어를 대여할 수 있답니다. 해외에 거주하는 많은 영국인들의 향수를 달래는 동시에 영국의 역사가 깃든 심볼 한가지를 집에 놓아두고 싶은 외국인들을 위해 수출도 많이 이어지고 있고요.
한국에 십 년 넘게 살던 어느 날, 바닥에 앉아 피크닉을 즐기며 (솔직히 말해서 바닥에 앉아있기가 많이 불편했죠) 와이프인 리아에게 저의 할아버지 프레드 얘기를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내사랑 덱체어와 스트라이프를 한국에 들여오자는 계획을 세우게 되었죠.
저희는 영국과 캐나다에서 가장 인정받는 최고의 파트너를 선정하고 환경보호 프로젝트에 한번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습니다. 꼼꼼하게 신경 쓴 저희 체어 제품의수명은 20년 이상이며 하중 130kg까지 견딜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굉장히 견고하며 실내용 뿐 아니라 아웃도어 용으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저는 집 발코니에서 책을 읽는 용도로 덱체어를 즐겨 사용하고있지만, 여러분은 여러분만의 덱체어 스토리를 만들어보세요! 어떤 공간에서든지 덱체어는 멋진 분위기를 만들어 낸답니다.
체어에 사용된 프레임은 환경파괴 없이 생산지속 가능한 숲의 최고급 목재로, 우븐패브릭 슬링은 정성을 들여 수작업으로 만들어집니다.
오리지널 레트로 스트라이프 덱체어를 소개해드리려 시작한 일이지만 조금 더 다양한 제품구성을 위해 모던 테이스트도 접목시켜 인테리어 패브릭, 트리밍, 비치용품, 홈앤가든 악세서리까지 영역을 확대하게되었습니다. 홈.리빙 아이템들 또한 실용적이며 상큼한 색상으로 여러분의 리빙 스페이스를 환하게 바꿔드릴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저희 네이밍 핌리코에 대해서 궁금하실 텐데요. 사실 핌리코는 (윈스턴 처칠의 고향이기도합니다만)아주 다채롭고, 생기가 넘치는 런던의 지역이름입니다. 특권층만의 최고급주택들이 모여있는 knightsbridge와 Belgravia 지역 사이에 샌드위치처럼 끼어있답니다. 진정한 코즈모폴리탄이라고 할 수 있는 핌리코는 스타일리쉬하며 살기에도 정말 좋은 재미난 곳입니다.
런던 핌리코의 한 편안한 카페 덱체어에서 책을 읽는 만큼의 행복을 여러분도 저희 핌리코 온라인에서 경험하셨으면 합니다. II'll also never forget that it was you who bought me my first ever bicy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