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9/2026
목포 족발덮밥 선두주자, 족자카야입니다.
이번 주 금요일(추석 당일), 매장에서 뵙기로 약속드렸던 손님분들께 먼저 고개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 올립니다.
당초 계획은 명절 당일에도 정상 영업을 하려 했습니다. 함께 고생해 주는 직원의 명절 휴무를 챙겨주고자 대체 파트타임 인력을 급히 구해보았으나, 연휴 기간이라 결국 사람을 구하지 못했습니다.
혼자서 무리하게 문을 열 수도 있겠지만, 제 욕심에 손님들께서 겪으셔야 할 불편함의 크기를 늘리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장사라는 게 100% 완벽할 순 없고 늘 크고 작은 부족함이 생기기 마련이지만, 혼자 서두르다 불 조절이 흔들리고 대접이 소홀해지는 뻔한 상황을 만들면서까지 어설픈 한 그릇을 내어드리는 건 손님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감당하기 벅찬 상태로 손님을 맞이하느니, 차라리 하루 제대로 쉬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충전하여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맛과 접객의 기본기를 지켜내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이번 주 금요일(추석 당일)은 부득이하게 하루 쉬어가기로 결정했습니다.
"금요일에 꼭 갈게요!"라며 발걸음 약속해 주셨던 손님분들께 혼선을 드려 정말 송구합니다.
하루 푹 정비하고 돌아와, 토요일부터 다시 새벽 불 앞에서 제가 할 수 있는 가장 정직하고 부끄러움 없는 한 그릇으로 정성껏 보답하겠습니다. 가족들과 풍성하고 따뜻한 한가위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