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9/2019
#20190930
아는사람은 알고 모르는 사람은 모르는 양가형제이용 팁 혹은 운영원칙 몇가지.
_진짜 매주 목요일만 쉰다: 태풍이 와도 그날이 설날이나 추석이라도 정상영업. 날씨가 좋지 않고 평일에 오시면 좀더 여유롭게 즐길 수 있지요.
_칼같은 영업시간: 목요일을 빼고 매일을 똑같이 힘들게 일하는 우리 식구들이 그 루틴을 지키기 위해 3시 브레이크를 위한 2:30 조리마감(주문 마감은 손님들 방문 상황에 유동적이여 정할 수 없음. 보통 2시 전후에 마감되며 극성수기 주말에는 1:30에도 주문이 끝남), 6:30분 전에 꼭 도착해야하 마지막 주문이 가능해요.
_양버거만 더블패티가 아님, 석버거에 패티추가해서 즐기는 단골손님이 굉장히 많음: 석버거와 경버거는 패티추가옵션이 있어요. 특히 석버거 더블의 인기가 높습니다.
_어니언링 많이 드세요: 사람이 일일이 제주양파껍질을 벗기고 우리가 만든 튀김옷을 입혀 링이 끊어지지 않게 정성껏 튀기는 어니언링의 가격은 사실 많이 팔면 팔수록 적자입니다. 2-3개 양파를 작업해야 한 접시의 어니언링을 만들때가 많은데 이것을 6.5천원에 판매한다는 것은 정말 쉽지 않습니다.
_오후 5시가 가장 여유롭고 한가한 시간: 이 시간에 그 바쁜 양가형제매장에 단 한테이블도 손님이 없을 수 있습니다.
_양가형제는 웨이팅이 없다? : 2년차 부터 직원이 많이 충원되고 효율적으로 주문을 받고 조리하는 시스템을 발전시켜 조리시간을 10-13분 정도로 단축시키고 한번에 3-4팀까지 소화가 가능해서 아무리 밀려도 30-40분이면 버거를 받을 수 있는 수준이 되었다(이를 위해 양버거 1팀1개제한은 아직 유효), 2시간 대기는 옛말.
_주문순서대로 조리: 우리 어머니, 연예인이 와도 주문 순서대로 조리합니다(전화주문은 일체 받지 않으며 예약도 받지 않아요. 단, 많은 인원의 가족이나 팀의 자리상횡에 대한 문의전화를 주시면 최대한 앉을 자리에 대해 신경을 써 드려요)
_강아지, 아이들 환영: 대형견 까지 모두 가능(에티켓을 지키는 보호자의 강아지와 아이들 모두 환영합니다. 단, 절대로 테이블 위에 강아지나 아이를 올리지 마세요. 간혹, 식당에 강아지와 아떻게 함께 식사를 할 수 있냐고 따지는 손님들이 있어요. 우리는 같이 즐기겠습니다. 미안합니다. 우리는 문제가 될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에티켓을 지키지 않으면 제가 직접 제지하거나 말씀드립니다.
_주인장 성격이 좋지 않다: 예, 맞아요. 군인 이파트에 태어나 실제로 초급장교생활까지 해서 말투가 딱 떨어지거나 단정적으로 말해요. 원칙에 반한 부탁을 하면 더더욱 그렇지요.(진짜 안되는 것은 안됩니다)화가 난 것은 아닙니다. 동생이 독일로 떠난지 벌써 일년이 다 되어 가네요. 여기저기 안 아픈 곳이 없네요.
_맥파이 페일에일 많이 드세요: 브루어리 하고 같은 가격인 6천원으로 드리는건데 이거 손해에요. 버거는 맥주랑 드실때 가장 맛있어요.
매일 똑같이 합니다. 그걸 지키기 위해 원칙들을 똑같이 지켜요. 그래야 직은 식당이지만 음식의 품질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화려한 미사여구로 꾸며진 세련된 접객 서비스를 못해드려 미안합니다. 하지만 부끄러운 음식, 맛 없는 음식은 팔지 않겠습니다.
#양가형제 #너무많은태풍을한번에겪어힘든사장이내일또태풍이온다고해서심란하기도하고인스타도너무안하는것같아주절거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