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6/2026
맛있는 까르보나라 -제면 편-
음식 맛있게 하는 비법? 거창한 거 없다.
등.가.교.환.
품이 들면 그만큼 맛있어지고, 품이 안 들면 대신 재료 값이 올라가면 그만. 세상에 “편한데 맛있고 싸기까지 한” 선택지는 없다. 적어도 내 기준에선. 그런 거 있으면 내가 제일 먼저 했지.
‘하나를 얻으려면 무언가를 내줘야 한다.’
우리 까르보나라에 쓰는 피치면. 소스랑 궁합이 기가 막히다.
지우개똥 만들듯이 손바닥으로 쫙쫙 늘려주면 된다.
반죽? 어렵지 않고. 작업성? 좋고.
근데… 생산성은? 똥.
“야야, 그냥 뽑아 쓰자. 좀 편하게 가자.”
“저희가 그냥 짬짬이 할게요.”
그래. 맛은 확실히 좋아. 인정.
하나를 얻으려면 무언가를 내줘야 한다?
근데 굽혀진 등만큼, 내 인생도 좀 펴져야 할 거 아닌가?
아씨, 오늘도 또 요행을 바래보자.
‘싸고, 편하고, 맛있고… 음.. 그런…’
그건 요리가 아니라 기도일지도?
모에모에 뀽.
주방 덥다 미쳐간다
피치면 레시피(한국인 입맛 버전)
F00 30g
세몰리나 70g
뜨거운정수물 58g
소금 1g
#마느 #운천동 #운리단길 #엘리펀트테라스 #파찌파찌